Little Miss Sunshine




Little Miss Sunshine 2006

감독
조나단 데이튼 Jonathan Dayton
발레리 패리스 Valerie Faris

주연
애비게일 브레슬린....올리브
Abigail Breslin....Olive
그렉 키니어....리처드
Greg Kinnear....Richard
폴 데이노....드웨인
Paul Dano....Dwayne
앨런 아킨....에드윈
Alan Arkin....Edwin
토니 콜레트....셰릴
Toni Collette....Sheryl
스티브 카렐....프랭크
Steve Carell....Frank


배불뚜기 꼬마 아가씨 올리브  - 얼굴은 귀엽지만 배는 장난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배에다 뭘 넣은 줄 알았다니까요^^  하지만 또래 아이들을 보면 대개 그런 체형이 정상입니다.

실패만 하는 성공학 강사 리처드 - 아빠로서 경제적으로 무능하지만 입에서 나오는 말은 모두 '승자'가 되는 법. 말하는 게 얄밉지만 나중에는 제일 측은해 집니다 .

침묵서원중인 드웨인 - 멋진 니체 그림을 붙여놓은 나름 귀여운 중딩. 처음에는 정말 특이한 얼굴에 독특한 헤어스타일(이 아이만 검은머리일까?) 이라고 생각했으나 그나마 제일 열심히 삽니다. 사춘기 아들을 둘이나 보유중이므로 제일 관심이 많이 가는 등장인물.

불량 할아버지 에드윈 - 천국같은 요양원에서 마약을 하다 쫓겨나는 결코 철안드는 사람. 며느리한테도 막말로 나무라는 철면피에 포르노 애호가.  대단한 사고만 치지만 결국 최고의 선물(?)을 남기고 갑니다.

맨날 치킨으로 때우는 대충 엄마 셰릴 - 사고뭉치 식구들한테 그래도 제일 헌신적입니다.

자살기도 삼촌 프랭크 - 미국에서 제일 가는 프루스트 전문가를 자처하나 달리는 폼이 제일 웃기지요. 나름 제일 똑똑한 지식인. 프랑스어에 대해 좀 자랑하려하면 매몰차게 매형은 '닥쳐! 프랭크!" 합니다.


이 영화는 이렇게 등장인물만 소개하고 끝내야 되겠습니다. 처음에는 키득거리다가 마지막에는 배를 안고 바닥에 구를 정도로 웃게만들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랑스런 영화니까요.

저도 약쟁이 할아버지를 본받아 환갑을 기념해서 파이프를 다시 피우기로 결심했읍니다. 젊은 나이에 담배를 피우는 건 미친짓이지만 나이들어서야 뭐 어떻습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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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관이의 뇌구조



재관이 단짝인 동관이가 그려준 재관이의 뇌구조입니다.

꼽슬머리가 스트레스고 : 그래서 얼마전부터 매직파마를 한답니다.^^  그래도 마이콜이라는 별명을 좋아는 하는군요.
그녀에 대한 생각이 꽤나 큰데... 아마도 속으로만 삭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썰렁개그를 계속하고,
친구들 중에 제일 처음으로 면도를 시작했고,
음치집안에서 나름 노래를 잘한다고 착각하고 있으며,

야동지원자 : 야동을 지원해주는 든든한 아버지가 있음.  -> 이 대목에서 자지러졌습니다.  컴퓨터를 마루에 놓은 관계로 야동을 몽땅 지웠는데 무슨 소린가 했더니....  집안 곳곳에 산재해 있는 18금 DVD들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비아의 엠마뉴엘, 개인교수 등등을 비롯한 많은 영화들이 아빠가 제공한 야동이라니 아주 재미있습니다.

저는 뇌구조를 그려주는 친구가 없어서 나름 뇌구조를 분석해 준다는 싸이트에서 분석해보니...


http://maker.usoko.net/noun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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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번개 후기



금요일 아침 아홉시에 약속장소인 안양천 합수부로 나가니 이런 인물들이 서있습니다. 웃으면서 오늘은 슬슬 관광라이딩 맞죠! 하시는데 느낌이 안좋습니다.^^

왼쪽 김수호님 : 지난번 송추CC때 업힐에서 휙하고 올라가셔서 제가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까만 나이키 신발이었는데 이번에는 빨간 SIDI 신발을 신고 오셨더군요.  

오른쪽 김대경님 : 터미네이터풍으로 분위기 심상치 않군요.

잠시후에 브리님, 고기님오셔서 출발. 주인공인 코피님을 비롯해서 7명이면 평일 번개치고는 흥행성공입니다.

제 자출길을 그룹 라이딩으로 달리니 기분이 좋았습니다.(처음에는) 48번도로를 따라 달리다 얼마전에 새로 생긴 김포 우회도로에 접어드니 멤버들이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평소에는 엄청나게 차들이 과속하는 길이라 언감생심 꿈도꾸지 못하는 길이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신나게 달렸습니다.........만, 제가 앞장서다 뒤로 빠지자마자 마구 달리기 시작하는데 교통사고 후 2주간 공백기간이 있어서 그랬는지(희망사항) 도저히 따라가지 못하겠습니다.

"강화도 반도 못왔는데 가이드를 죽일셈이냣!" 외치면서 죽어라 따라갔습니다. 아무래도 이때 오버페이스를 한게 라이딩 내내 고생하는 원인이 된거 같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은 뭐 이정도 가지고 그러냐고 하시겠지만요.)




1시간 20분만에 강화도착. 그동안 제가 세웠던 자출 기록은 1시간 26분이었는데 과연 그룹의 힘이 세군요.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한 코피님을 위해 잠시 중간보급처인 '인성의원'에 들어 바람넣고 고기님은 그 와중에 체인에 기름칠하고.... 여기서 제일 큰 실수는 이 JS들에게 병원 접대용 드링크 '홍삼 꿀 드링크'를 공급한 일이었습니다. 가뜩이나 펄펄나는데 홍삼까지 공급했으니....^^












검문소를 우회하기 위해 마을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나중에 나갈때 검문소에서 마을로 돌아가는 샛길을 비밀해달라는 병사들의 애절한 소원수리를 받기도 했습니다.(제 생각엔 그냥 통과시키면 다니는 사람들이 알아서 거수자들을 신고해 줄텐데 이상합니다. 조만간 철책과 민통선은 없어지리라 기대합니다.)

저멀리 보이는 산이 북한입니다. - 가이드답게 설명하는데...다들... '에이 설마' 하네요.^^



평일에, 시골에, 심지어 민통선 안이니 얼마나 한적하겠습니까?  지금부터는 마구 오르고, 달리고, 놀기도 하면서 달리고 달리는데 역시나 슬슬 언덕만 나오면 흐르기 시작합니다. 흑흑... 이때부터 가이드가 아니라 짐이 되기 시작.












차가 너무 없으니 이런 짓까지 합니다.









석모도 가는 외포리 선착장 가기전에 나오는 업힐. 친절하게 천천히 가라고 하지만 듣지 않네요.



예전에 점심 먹었던 음식점까지 가려면 언덕 두개를 또 넘어야 했기에 나름 꽃게탕으로 유명한 외포리 '충남 서산 꽃게탕'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계속 가다가는 양다리에 쥐가나는 불상사가 일어날 지경이었습니다. ㅠ.ㅠ



















등딱지 득템! 고기님.





선수리에서 석모도를 바라보며 지나간 옛 여자를 생각하는 아토미님!, 제가 석모도 마지막배는 저녁 6시30분이라는 정보를 알려드렸습니다.^^

강화도 남쪽 해안선을 따라 달려서 마니산과 동막해수욕장, 분오리 돈대에서 갯벌 구경을 했습니다.







오후 3시정도에 동막에서 출발해서 초지대교에서 저는 일행과 헤어져 강화읍으로 가고 나머지 일행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는 저녁에 병원에서 회식이 있었거든요.

병원에 도착해서 샤워하고 회복드링크 마시고 잠시 기절했다가 코피님한테 전화를 했더니 200km 채우느라 선유도까지 갔다왔다는....^^

저녁먹는데 직원들이, "원장님! 오늘은 어째 어디다 혼을 빼먹고 오신거 같아요" 그럽니다. 혼은 동막쯤에서 흘리고 왔는데 맥주한잔 마시니 좀 돌아왔습니다. 가이드가 부실해서 - 맨 뒤로 흐르는 가이드처럼 비참한게 없습니다.ㅠ.ㅠ

여섯 야생마들이 뛰노는 틈에 뜬금없는 노새가 끼어서 무지하게 고생한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사람들도 좋고, 날씨도 좋고, 점심도 맛나게 먹은 기억에 길이길이 남을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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