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인지 모르게...

언제나 뒷모습만...

알 듯 모를 듯...

그렇게만 남아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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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사랑하는 이에게

당신의 사랑이 식기 전에 사랑을 남기고 가려구요. 아니 그보다도 불행이 오기 전에.

당신의 숨결과 당신의 체취를 품에 안고 갑니다. 당신의 모습이며 입맞춤까지....

당신이 선물하신 내 생애 절정에서 떠납니다. 달콤한 입맞춤 속에서 떠나렵니다.

날 잊지 못하도록 지금 떠납니다. 언제나 사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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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로

흐르는 물처럼

네게로 가리.

물에 풀리는 알콜처럼

알콜에 엉기는 니코틴처럼

니코틴에 달라붙는 카페인처럼

네게로 가리.

혈관을 타고 흐르는 매독 균처럼

삶을 거머잡는 죽음처럼.


*이 時代의 사랑 /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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