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황무지

2009, 김포, 장기동, Fuji645 wide, TMY, gelatin silver printing


나의 마음은 황무지 차가운 바람만 불고
풀 한포기 나지 않는 그런 황무지였어요
그대가 일궈논 이 마음
온갖 꽃들이 만발하고 따뜻한 바람이 부는
기름진 땅이 되었죠
나의 마음은 솜구름 구름
푸른 하늘을 날으는 새들 새들
그대는 저넓은 들판을 수놓은
들판을 수놓은 어여쁜 꽃들

(산울림 3집,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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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석요(曉石窯)

2007, 악양, 효석요, M6, TMX3200


얼마나 견뎌야

그대 곁으로 갈 수 있나요?

제게는 견디기 힘든 일입니다

그대가 이토록 저를 달궈 무얼 만드시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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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날

2006, 강화, FM2, Agfa vista

한 달을 비가 오고
일 년이 흐려도

까마득한 푸르른 날의
기억으로

미소지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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