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과 마늘을 넣은 버섯 볶음밥

1. 올리브유(퓨어 올리브유)를 충분히 두르고 저민 마늘을 노릇하게 볶은후 건져낸다

2. 마늘향을 머금은 올리브유에 버섯을 볶는다. 물론 버섯은 센불에 볶아야함

3. 버섯이 노릇하게 볶아지면 타임, 후추,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다.(살짝만)

4. 밥을 넣고 볶아주면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첨가한다, 맛간장을 넣어 간을 맞춘다.

5. 그릇에 담고 마늘과 아기야채를 얹는다.

6. 파마산 치즈를 갈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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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뒷모습




2009, 김포, R3a, TMY, gelatin silver printing



돌아보지 마세요

뒤에 남은 이 죽던 살던 무슨 상관이겠어요

쌩쌩불던 갓길의 그 탁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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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집에 관한 생각



2009, 김포, Fuji 645zi, NP400

미루나무 위에 골똘한 생각처럼 까치집이 맺혀 있다. 부스스한 머리를 다듬지도 않은 채 아침부터 생각에 잠긴 사람처럼 까지집이 얹혀 있다. 다른 나무들이 고의로 부러뜨렸거나 일부러 떨어뜨린 가지들이 모여 까치집을 이루고 있다. 사람이 버린 것, 이를테면 손톱과 발톱, 귀지와 살비듬, 머리터럭과 피지와 몇 방울의 눈물을 옛 생각과 버무린 것처럼 까치집이 놓여 있다. 처음부터 머리 둔 곳이 거기라는 둣이.  (권혁웅, 두근두근, 랜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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