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 함께 달려보아요^^




1. 목동 :  아침 6시 13분 안양천 고수부지 자전거도로로 들어갑니다. 내년 5월에 9호선이 개통되면 출근이 좀 쉬워질까 기대해 봅니다.




2. 한강 보행자-자전거 도로  : 45km 출근길 중에 딱 7km 뿐이지만 제일 맘 편하게 달릴 수 있는 길이죠. 이른 아침이지만 열심히 운동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방화대교 토끼굴로 나와서 일반도로로 들어갑니다. 공사차량이 많아서 인지 아침마다 도로청소차가 다녀서 길옆은 늘 젖어있습니다. 덕분에 제 엉덩이도 늘....촉촉.....ㅠ.ㅠ



3. 고촌 : 10km 지점, 30분 소요

48번도로에 들어서는 지점인데 출퇴근길중에 제일 난코스입니다. 오른쪽에서는 88도로를 나온 차들이 진입하고 도로는 몇년간 계속 공사중이라 도로는 정신이 없습니다. 이곳만 잘 통과하면 큰 스트레스는 없지요. 정신적 압박감의 반이상을 차지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올해도 여지없이 제 길동무인 기러기, 오리들이 날아왔습니다.


4. 김포 초입 : 15km 지점, 45분 지남. 천등고개라고 나름 48번 도로에서는 제일 높은 고개랍니다. 예전에는 산도적들이 통과세를 뜯었다는 전설이....^^



풍곡리 - 바람계곡이라는 뜻이니 '나우시카'의 고향일까요?^^














일주일째 매일 아침마다 만나는 어르신. 인라인을 연습하시는데 아주 열심이십니다. 조만간 하키스톱을 마무리 하실듯.



김포시내를 통과하는 지하차도로 진입합니다. 나름 스릴있는 곳이죠.


건설족과 대형교회가 나란히 서있는 풍경 - 대한민국의 슬픈 현실입니다.





5. 장기동 입구 : 25km 지점, 60분 소요
: 김포우회도로가 48번 도로와 만나서 엄청난 병목현상을 일으키는 곳입니다. 자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







두번째 깁밥 아저씨. 아침마다 반갑에 인사나누면서 지나갑니다.

주말에는 무대위에서 춤추는 아가씨들이...




고촌초등학교 어린이들.








6. 김포평야  : 30km 지점, 1시간 10분 소요.













6.5  : 마송













마송 신도시 건설현장, 도대체 이 많은 신도시에 누가 들어와서 살까 참으로 궁금합니다. 사진을 찍자 왜 찍냐고 물어보던 아저씨.







7. 해병대 본부 : 35km 지점
제가 '너나 잘하세요. 십자가'로 이름 붙였습니다. 새빨간 십자가와 모텔의 엑스가 묘한 경쟁을 불러옵니다.^^


8. 월곶 : 40km 지점, 1시간 30분 소요. 이제 거의 다왔습니다. 하지만 강화대교를 건너려면 제법 세찬 바닷바람을 헤치고 나가야합니다.


월곶초등학교 학생들. 학교버스를 기다리며 재미나게 놀고 있더군요.


이 버스가 아이들을 태우고 갑니다. 이 모든 게 작은 학교를 없애고 통폐합하는 나름은 교육합리화 방안으로 생긴 풍경이지요.



9. 강화도 : 드이어 강화읍에 들어섰습니다. 강화의 마스코트인 '강돌이'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건너편 건물이 제 일터인 '인성의원'입니다.
@ 소요시간 1시간 45분, 4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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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번개 후기



금요일 아침 아홉시에 약속장소인 안양천 합수부로 나가니 이런 인물들이 서있습니다. 웃으면서 오늘은 슬슬 관광라이딩 맞죠! 하시는데 느낌이 안좋습니다.^^

왼쪽 김수호님 : 지난번 송추CC때 업힐에서 휙하고 올라가셔서 제가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까만 나이키 신발이었는데 이번에는 빨간 SIDI 신발을 신고 오셨더군요.  

오른쪽 김대경님 : 터미네이터풍으로 분위기 심상치 않군요.

잠시후에 브리님, 고기님오셔서 출발. 주인공인 코피님을 비롯해서 7명이면 평일 번개치고는 흥행성공입니다.

제 자출길을 그룹 라이딩으로 달리니 기분이 좋았습니다.(처음에는) 48번도로를 따라 달리다 얼마전에 새로 생긴 김포 우회도로에 접어드니 멤버들이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평소에는 엄청나게 차들이 과속하는 길이라 언감생심 꿈도꾸지 못하는 길이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신나게 달렸습니다.........만, 제가 앞장서다 뒤로 빠지자마자 마구 달리기 시작하는데 교통사고 후 2주간 공백기간이 있어서 그랬는지(희망사항) 도저히 따라가지 못하겠습니다.

"강화도 반도 못왔는데 가이드를 죽일셈이냣!" 외치면서 죽어라 따라갔습니다. 아무래도 이때 오버페이스를 한게 라이딩 내내 고생하는 원인이 된거 같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은 뭐 이정도 가지고 그러냐고 하시겠지만요.)




1시간 20분만에 강화도착. 그동안 제가 세웠던 자출 기록은 1시간 26분이었는데 과연 그룹의 힘이 세군요.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한 코피님을 위해 잠시 중간보급처인 '인성의원'에 들어 바람넣고 고기님은 그 와중에 체인에 기름칠하고.... 여기서 제일 큰 실수는 이 JS들에게 병원 접대용 드링크 '홍삼 꿀 드링크'를 공급한 일이었습니다. 가뜩이나 펄펄나는데 홍삼까지 공급했으니....^^












검문소를 우회하기 위해 마을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나중에 나갈때 검문소에서 마을로 돌아가는 샛길을 비밀해달라는 병사들의 애절한 소원수리를 받기도 했습니다.(제 생각엔 그냥 통과시키면 다니는 사람들이 알아서 거수자들을 신고해 줄텐데 이상합니다. 조만간 철책과 민통선은 없어지리라 기대합니다.)

저멀리 보이는 산이 북한입니다. - 가이드답게 설명하는데...다들... '에이 설마' 하네요.^^



평일에, 시골에, 심지어 민통선 안이니 얼마나 한적하겠습니까?  지금부터는 마구 오르고, 달리고, 놀기도 하면서 달리고 달리는데 역시나 슬슬 언덕만 나오면 흐르기 시작합니다. 흑흑... 이때부터 가이드가 아니라 짐이 되기 시작.












차가 너무 없으니 이런 짓까지 합니다.









석모도 가는 외포리 선착장 가기전에 나오는 업힐. 친절하게 천천히 가라고 하지만 듣지 않네요.



예전에 점심 먹었던 음식점까지 가려면 언덕 두개를 또 넘어야 했기에 나름 꽃게탕으로 유명한 외포리 '충남 서산 꽃게탕'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계속 가다가는 양다리에 쥐가나는 불상사가 일어날 지경이었습니다. ㅠ.ㅠ



















등딱지 득템! 고기님.





선수리에서 석모도를 바라보며 지나간 옛 여자를 생각하는 아토미님!, 제가 석모도 마지막배는 저녁 6시30분이라는 정보를 알려드렸습니다.^^

강화도 남쪽 해안선을 따라 달려서 마니산과 동막해수욕장, 분오리 돈대에서 갯벌 구경을 했습니다.







오후 3시정도에 동막에서 출발해서 초지대교에서 저는 일행과 헤어져 강화읍으로 가고 나머지 일행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는 저녁에 병원에서 회식이 있었거든요.

병원에 도착해서 샤워하고 회복드링크 마시고 잠시 기절했다가 코피님한테 전화를 했더니 200km 채우느라 선유도까지 갔다왔다는....^^

저녁먹는데 직원들이, "원장님! 오늘은 어째 어디다 혼을 빼먹고 오신거 같아요" 그럽니다. 혼은 동막쯤에서 흘리고 왔는데 맥주한잔 마시니 좀 돌아왔습니다. 가이드가 부실해서 - 맨 뒤로 흐르는 가이드처럼 비참한게 없습니다.ㅠ.ㅠ

여섯 야생마들이 뛰노는 틈에 뜬금없는 노새가 끼어서 무지하게 고생한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사람들도 좋고, 날씨도 좋고, 점심도 맛나게 먹은 기억에 길이길이 남을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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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는 이제 그만! - 보은 고속도로 개통기념 대회





금요일 저녁에 늘그막에 옛날 애인 만나 갑자기 결혼하기로 했다는 스튜디오70 형님 소식에 대취한 탓에 컨디션 조절은 커녕 토요일 퇴근 때까지 술이 깨질 안는다. 젠장알! 자알하는 짓이다. 게다가 핸드폰까지 흘리고 왔다.


그래도 대회전날이니 아끼고 아끼던 튜블러 타이어로 타이어를 교체했다. 한짝에 거금 10만원을 주고 산 튜블러-클런쳐 투포 타이어. 지난 8월 대관령 업힐 대회때 사용하곤 고이 접어서 보관해왔다. 그래도 대회참가하는 데 평소 자출하는 생활자전거 모양을 하고 나갈 수는 없어서 큼지막한 앞등을 떼고 번쩍번쩍 뒷등도 떼고 공구하고 예비튜브가 들어있는 안장가방, 펌프를 떼니 이제사 레이싱 자전거의 모양새가 난다.


시험치는 전날 처럼 가슴이 두근거려 잠을 못자다 새벽 4시에 일어나 부랴부랴 버스를 타기로 한 장소로 달려가니 놀랍게도 내가 젤로 좋아하는 가수 김창완아저씨가 탄다.(김창완씨는 54년생이니 나랑 띠동갑이이지만 왠지 꼭 아저씨라고 불러할것 같다.) 버스에 자리를 마련해주신 아르곤님하고 같은 팀이였나보다.

버스에서 졸다깨다를 반복하는 데 아름다운 안개낀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8시쯤 도착한 대회장소는 아직 공사가 마무리가 안된 창원-보은-상주간 고속도로. 고속도로 개통기념으로 개통전에 자전거 대회를 연다고 하여 일생에 고속도로를 자전거로 달려볼 기회가 있을까 하여 별 생각없이 참가 신청을 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들여다 보니 고속도로가 무엇인가? 인간이 만들어낸 역사상의 모든 길 중에서 제일 배타적인 길이 아니던가? 수천년 대대로 내려오는 마을을 가르고 산을 뚫고 강을 지나 오로지 속도만을 추구하는 길. 토목공학의 놀라운 성과는 대관령, 미시령등 어떠한 고개도 용서없이 관통당했고 어떤 강과도 함께 흐르지 않는다. 오직 두 점을 잇는 최단거리를 추구할뿐. 게다가 이 길은 자전거, 우마차, 사람, 동물은 커녕 우리나라에서는 오토바이조차 출입이 금지된 금단의 길이 아닌가? 미친듯이 달리고 달려 어디에가는 지도 모르면서 바쁘게 달아나야 살아있다고 생각하는 이 놀라운 석유문명의 산 증거 고속도로에서....  느림의 아름다움을 배워 폭주하는 자동차를 조금이라도 멀리하여 조금이라도 지구를 지켜보겠다고 시작한 자전거를 타고 혐오스러운 고속도로를 달리는 대회에 나오다니 도대체 아무 생각도 없었던거다.


더군다나 번호표를 보니 후원자가 이름도 거룩한 '아우디'와 '폭스바겐'이라니... 더더욱 마음이 참담해진다. 이 대회는 나날이 커져가는 자전거족들의 반란이 두려운 자동차족들과 건설토목족들의 달콤한 설탕발림이 아닐까하는 생각까지 든다. 대회가 시작되니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선두를 끌어주는 친절까지 베푼다. 아우디가 '자전거녀석들아 너희들이 이 길을 달리는 건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니 고맙게 느껴보도록 해라.' 하면서 비웃고 있는 것같다.

고속도로 개통후에는 석유가 바닥을 들어내 자동차가 멈추는 그날까지 이 길이 자전거와 보행인에게 자리를 내주는 일이 없을 테니 이번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이다. 그게 이유인지 대회 진행이 말도 못하게 성의가 없다. 속도가 느린 MTB를 싸이클에 앞서서 출발 시켜 사고 위험을 높이고 예정보다 2시간 넘게 기다리게 하고....   어쩌랴 아무 생각없이 자동차족의 미끼를 덮석 문 값을 치르는 수밖에.


드디어 맨 마지막 출발. 싸이클 시니어. 마흔이 넘으니 자전거 대회에선 연장자 대접을 해주니 고맙다. 적어도 뒤에서 출발한 젊은이들에 추월당하는 수모를 겪지는 않을테니. 죽어라 선두 펠로톤에 들어가 그룹라이딩을 해야 상위권진입을 바라볼 테지만 한번 엇나간 마음은 다른 라이더들과 죽어라 경쟁하며 달리기 싫어진다. 무슨 경사가 났다고 죽음의 길에서 잔치를 벌이랴!  마침 서로 도와가며 달리자는 선배가 있어 함께 끌어주기로 한다.


자동차 선도구간을 지나 선배와 교대로 바람막이를 하다 30분쯤 지나니 선배가 뒤로 쳐졌는지 힘들다고 앞으로 나오라고 사인을 보내도 반응이 없다. 할 수 없이 이때부터 혼자서 달린다. 경쾌한 타이어소리, 최대심박수를 향해 고동치는 심장, 거친 숨소리 밖에 들리는 게 없다. 맞바람이 거세면 핸들바에 고개를 처박고 달리기를 계속한다. 나의 젖산역치 파워인 285와트의 바로 아래 파워로 페이스 조절을 하기로 했는데 의외로 힘이 더난다. 새 타이어 탔일까? 


한참을 혼자서 달리니 힘들고 외롭다.  잠시라도 다른 사람을 앞세우고 페달질을 쉬고 싶다. 그러자면 짝을 찾는 수밖에 없다. 계속해서 앞에서 달리는 사람을 유심히 관찰한다. 우선 엉덩이와 허벅지의 모습과 움직임이 들어온다. 탄탄한 근육이 부드럽게 움직이지 않으면 적합하지 않은 상대다. 우습게도 입고 있는 옷과 자전거도 감별사항이고 이미 페달질이 현저하게 느린 사람도 안된다. 몇몇을 추월하였지만 맘에 드는 사람들 발견하지 못한다. 그러다 제법 씽씽한 상대를 만났다. 물론 얼굴도 모르고 이름은 더더욱 모른다. 길에서 처음 만난 사이이니 내가 아는 건 탄탄한 엉덩이와 빠른 페달링을 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맘에 든다고 무조건 뒤에 붙어서 따라가는 건 커다란 실례다.(당신 같으면 엉덩이가 맘에 든다고 무작정 뒤에 붙는 녀석이 좋겠는가?^^)  여자를 만났을 때도 무조건 들이대는 전략은 석기시대와 함께 폐기된 방법이라고 배웠으니 조류이상의 고등동물들은 세련된 방법으로 짝짓기 춤을 춘다. (물론 가끔은 솔찍하게 같이 끌어줄까요? 하고 묻는 사람도 있다.)


나의 짝짓기 춤은 이러하다.


일단 살짝 뒤에 붙어서 따라가다 상대의 속도가 줄면 자연스레 앞으로 나가서 바람 막이를 해준다. 짝지을 마음이 있는 상대라면 모르는 척 뒤에서 따라오다 내 속도가 줄면 다시 앞으로 나와준다.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 상대가 점점 내 앞으로 나오는 시간이 줄어들며 나만 애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미련없이 버리고 앞으로 달린다. 단물쓴물 다맛본 부부라면 참으며 살 수도 겠지만 '원나잇 스탠드'보다 더 짧은 길위의 관계에선 미련 없이 버리고 떠난다. 쫓아올테면 쫓아와!!!   몇명을 버리고 떠나다 나도 맘에 드는 젊은 엉덩이와 짝지은지 10분만에 버림을 받았다. ㅠ.ㅠ  하지만 속상해 할 필요는 없다.  싱싱한 엉덩이는 많을테니....


달리다보니 클럽 연장자들을 모두 추월하고(죄송합니다. 마린보이님!^^) 나보다 앞에서 출발한 김창완씨가 노란 져지를 입고 앞에서 달리고 있다. 반가운 마음에 다가가서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아침에 버스 같이 타고 왔어요. 잘 타시네요. 헉헉"

"어! 그래! 헉헉"

"요새도 자출 하세요? 헉헉"

"그럼, 서초에서 목동까지 20km야, 헉헉"

"저는 목동에서 강화까지 자출해요. 헉헉"

"결승이 다가오니 페이스를 올려볼까요? 헉헉"

"오케이"

"아이고, 너무 빨라. 먼저 가!"

"네! 이따가 버스에서 뵈요!"


둘이서 짝지어 가다 앞에서 달리는 세사람과 함께 달려 다섯명이 되지만 맨앞사람이 뒤로 빠지면 맨 뒷사람이 앞으로 나오는 식으로 교대로 선두를 지켜주는 매너있는 엉덩이들이 아니다. 나만 계속 맨앞과 두번째를 왔다갔다하는 수모를 당한다. 하지만 이들을 뒤에 남기고 도망갈 에너지가 없으니 참고 달리는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나의 경쟁상대는 이들이 아니고 내 자신이 아니던가? 잠시도 여유가 없지만 틈날때마다 물을 마시고 20분 마다 파워젤을 먹어줘야한다.


속도계를 보니 65km가 가까워진다. 출발할 때 75km라고 했으니 마지막 아껴둔 힘을 내려고 하는 데 갑자기 피니쉬라인이 보인다. 내 뒤에서 달리던 몇몇이 소리를 지르며 앞으로 튀어나가는 모습을 멍하니 쳐다보며 결승선을 지난다. 시계를 보니 아슬아슬하게 두시간이 넘은 기록.


대회를 끝내고나니 일등을 하지 못한것은 아깝지 않지만 다리에 힘이 남아있는 상황이 너무나 억울하다. 이런 젝일! 처음부터 맘에 안들더니 끝까지 약올리는 자동차족들이군! 전체 거리를 10km나 잘못 알려주다니...  


@ 총정리
1. 65km, 2시간 1분 58초
2. 평속 31.8km
3. 평균심박수 168회, 평균 파워 269와트, 1928Kcal소모

@ 아래의 연속 사진은 그날 있었던 결승점 사고 장면입니다. 막판에 거대한 그룹(펠로톤이라고 합니다)이 맹렬한 속도로 결승선으로 돌진하는데 (속도가 60-70km) 아차하는 접촉이 있으면 이런 엄청난 사고가 날 수 있답니다.

물론 저처럼 혼자서 떨어져 독주하는 사람은 1등은 못해도 사고는 안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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