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으! 션해라.

이번달 내내 거의 완전 개근 - 토요일에 비 엄청 온 날은 못탔어요.
지난주로 1000km 돌파했고 이번달은 1800km 정도 주파할 거 같네요.
이제서야 진정한 생활잔차인이 된거네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길이 젖어있기는 하지만 비는 가늘게 오고 있어서 김여사가 잔소리 하기 전에 후딱 준비해서 나왔습니다. 중간에 비를 만날 확률은 80% 이상이니 아예 처음부터 긴팔 바람옷을 입고 출발. 늦어질걸 대비해서 5분쯤 일찍 나왔는 데 아무래도 이런날은 15분쯤 일찍 나와야 느긋하게 출근할수 있겠네요.

한가한 한강자전거길.  이런날도 멋지게 차려입은 사람들은 거의 안보여도 보통옷에 비옷을 입은 생활인들은 가끔 보이더군요. 비가 온다고 일하러 안갈 수는 없으니까요.

비가 점점 굵어지더니 김포시내를 통과할 때는 살이 아프게 내립니다. 역시 얼굴중에는 입술이 제일 예민해서 입술이 아팟습니다. 그래도 제일 곤란한 건 눈을 뜨기 힘든거. 다음부터는 쪽모자를 안에 쓰는게 도움이 되겠더군요. 10분쯤 계속 달리니 비가 잦아져서 도착할때까지 아주 자알 달렸습니다.

강화에 도착해서 흙탕물과 모래에 범벅이 된 옷하고 잔차를 씻기위해 옷 입은 채로 샤워를 하니 아주 개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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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잔차질





8월 총 자전거 주행거리(제주도 여행포함)가 작년 11월에 이어 처음으로 1000km를 주파했습니다. 해보니까 거의 대부분을 목동에서 강화까지 풀코스 자출을 해야 1000km를 넘을 수 있겠더군요. 이러니 일년에 만킬로를 주파하려면 자동차없는 생활을 하지 않고서는 정말 어려운 일일거 같네요. 죽기전에 꼭 한번은 해봐야 할텐데요.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제대로 우중 라이딩을 해보니 비가 온다고 자전거를 전혀 타서는 안될거는 아니다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8월 26일 제대로 비가 온 날이었는데 집에 가는 길에 슬슬 달려봤습니다. 비보다 맞바람이 더 힘들게 하는 거 말고는 그럭저럭 달릴만 했습니다. 악천후에서 1시간 50분 걸려(평소보다 20분 더 걸렸네요) 집에 도착.  

기념사진 몇장.










자가용에 가능하면 의지하지 않고 딱 일년간만 살아보는게 당면 목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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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벅지 유이




제가 요새 유이양에 빠져서 맨날 이거 틀어놓고 실실 웃으면서 보고 있으니 김여사가 참으로 기가 차나봅니다.^^



"그래! 저 기지배는 꿀벅지고 누구는 불국사 기둥이라며?, 흥"



위기에 빠진 아빠를 지관이가 잽싸게 도와준다는게...



"엄마는 꿀단지야!"



퍼벅.....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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