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김포, 강화








Canon 300D 55-200mm
겨울이 되니 추워서 나쁘지만 해가 짧아져 출근길에 해가 뜨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네요.(아닌가? ^^)하여간 오늘 아침엔 빛이 좋아 사진 찍느라 지각했습니다.
일곱시가 되기전에 집에서 출발해서 오돌오돌 떨며 자전거를 타고 가다 갑자기 등이 따뜻해져 되돌아 보니 장하게 해가 뜨고 있었습니다. 출근하다 해뜨는 모습을 보니 늦었지만 자전거를 세우고 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 해뜨는 건 순식간이라 잠시만 멈칫하면 빛이 좋은 순간을 놓치게 되지요.
초지대교를 지나니 추수가 끝난 강화벌판엔 철새들 천국이었습니다. 이 녀석들은 빨리 움직이는 자동차엔 신경을 안쓰고 천천히 움직이는 자전거나 사람을 보면 한꺼번에 날아오릅니다.
전깃줄 사이를 날아가는 새들을 보면 전깃줄이 오선지같아서 이 위를 나는 녀석들이 음표같습니다. 하늘을 연주하는 거지요.^^
빛이 좋아서 찍고 싶은 장면이 많았는데 늦기도 했고 너무 추워서 차분하게 사진을 찍기가 힘들었습니다.
내일부터는 좀더 일찍 나오고 든든하게 옷도 준비해서 차분하게 사진을 찍어야겠네요.
Trackback (3160) :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