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의 라이딩



요새 저희집에 뒹구는 만화책들... 스피드 도둑, 내 마음 속의 자전거, 내 파란 세이버, 두 바퀴의 기적 린도....

자전거에 푹 빠진 지관이에 비해 농구에 빠져있어 시큰둥 했던 재관이가 자전거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역시 만화책이 최고!!)

MTB보다는 싸이클을 원해서 중고장터에 잠복하여 저렴한 국산 싸이클을 하나 장만해줬습니다. 그걸타고 김포시내에 있는 학원에도 가고 하니 좋군요.

어제는 찬바람을 무릅쓰고 강화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이쁜 딸네미없이 시커먼 아들만 있는 아빠의 로망은 아들놈들과 하이킹 가는 거였습니다. 그동안 도로 한구석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차선 하나를 점유하고 맘껏 달렸으니 끓는 피가 좀 가라앉았나 모르겠네요.

제 자식이지만 이녀석이 싸이클을 타고 달리는 모습을 보니 참 이쁘네요. 늘씬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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