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의 태풍



태풍이 올라오는 저녁, 옥계
Canon 300D

태풍이 불어 매끈한 바다위를 올라올 때
바닷속 바닥부터 휘몰아쳐져 한바탕 뒤집어지고
땅위에서야 난리지만
바다는 이렇게 한번씩 뒤집어줘야 싱싱해지지 않을까?

그늘이 있으면 환한 곳도 있는 법.

내 마음에도 태풍이 지나가 한뼘 훌쩍 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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