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시 (2)

수천 년 전부터 벼농사를 지었다는 김포벌판을 흐르는 그저 작은 실개천이었습니다. 한강의 물을 받아 김포논둑을 적시던 수많은 개울중 하나였습니다. 그 옆에는 수양버들이 늘어져 있었고 그 춥던 겨울날 아침에는애처로운 가지에 서리를 한 가득 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해 봄. 뱃길을 만든다고 이 개천은 파헤쳐져 사라지고 수양버들은뿌리채 포크레인에 뽑혀버렸습니다. 사라진 나무들과 강들의 영정 사진이 되고 말았습니다.
수천 년 전부터 벼농사를 지었다는 김포벌판을 흐르는 그저 작은 실개천이었습니다. 한강의 물을 받아 김포논둑을 적시던 수많은 개울중 하나였습니다. 그 옆에는 수양버들이 늘어져 있었고 그 춥던 겨울날 아침에는애처로운 가지에 서리를 한 가득 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해 봄. 뱃길을 만든다고 이 개천은 파헤쳐져 사라지고 수양버들은뿌리채 포크레인에 뽑혀버렸습니다. 사라진 나무들과 강들의 영정 사진이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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