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올해도 중3 지관이와 함께 둘이서만 휴가여행을 떠납니다. 고2인 재관이와 김여사한테 매우 미안하지만 어쩔수 없네요.
작년에는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했는데 여행을 다녀오니 너무 럭셔리했다는 자체평가가 우세하여 올해는 좀 더 저렴하고 웬만해서는 부러워하기 힘든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속초(1박, 지관이 친구집, 숙식과 식사 1끼 해결^^) - 울진근처(2박) - 부산(3박) - 청주(4박, 지관이 친구집) - 서울로 돌아오는 한반도 한바퀴가 아닌 반바퀴 코스로 정했습니다. 처음에는 7박 8일로 더 길게 돌아볼까 했는데 학원을 내내 빠질수 없다는 태클이 들어와서 월요일 출발, 금요일 도착하는 스케줄로 바꿨습니다. 여유가 있으면 중간에 비키니가 많은 해수욕장에서 느긋하게 놀다올 수도 있겠지만 이번에는 짬이 별로 없어서 대충 구경밖에 못하겠습니다.
전체 거리가 1000km고 하루에 200km씩 이동. 시간당 20-25km로 달리면 하루에 8시간 - 10시간이면 충분히 가능하겠네요. 남자둘이서 심심한데 뭐하겠어요. 낮에는 열심히 잔차타고 중간에 해수욕장 지나면 몸좀 식히고 저녁에는 영어 단어 외우고....^^
조심해서 건강하게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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