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로

흐르는 물처럼

네게로 가리.

물에 풀리는 알콜처럼

알콜에 엉기는 니코틴처럼

니코틴에 달라붙는 카페인처럼

네게로 가리.

혈관을 타고 흐르는 매독 균처럼

삶을 거머잡는 죽음처럼.


*이 時代의 사랑 /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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