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여름, 대관령 그리고 경포대

재작년 여름 휴가때 속초 친구집에서 며칠 지내고 강릉으로 와서 경포대 해수욕장을 가기전에 더 재미있게 놀기 위해서 재관이 하고 자전거를 타고 강릉 관동대에서 대관령 정상 휴게소까지 18km 언덕길을 달렸습니다. 무려 1시간 40분간 안장에서 내리지 않고 내내 언덕길을 올랐습니다.  나중에 재관이는 태어나서 이렇게 힘든적은 없었다고(당연하지!!) 했지만 내심 심폐기능과 지구력을 키워야겠다고 결심한 모양입니다. (나름 동네에서 농구짱!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고는 하나....^^)

출발 모습!  사진촬영 - 임지관, 보급차량 운전 - 김남희


후회하는 표정이 너무나 표시나는 재관이.  - 이미 늦었다.

이거 언제 끝나요?  거의 다왔어. 한시간만 더 올라가면....

이거 장난 아닌걸?

댄싱으로 급경사를 공격.



드디어 정상에 도착!!!



이리하여 아주아주 힘들게  경포대 해수욕장으로 갔더니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비키니가 유행이라 젊은 처자들은 거의 100% 비키니였습니다. 엉덩이 바로 위에 앙증맞은 문신을 한 아가씨들을 구경하니 눈이 시원해졌습니다.

결과는 비밀.







2년전에 필름 카메라(마미야7)로 찍은 필름을 최근에야 현상해서 얼마전에 인화했습니다.(이 봐주기 힘든 게으름이여.....  그나마 흑백 필름이라 별 이상없이 작업이 끝났습니다.)


해수욕장에서는 구조대원들이 최고의 폼장이들이었습니다. 







묻기놀이.  지나가던 청년들이 기념촬영도 하고.  이게 다 작업일 거라는 생각^^


비키니 앞에서 근육자랑하는 청년 - 어째 반응은 신통치 않은듯.


나이가 어려서인지 비키니에 별 신경안쓰고 지나가네요.










비키니도 식후경!


Mamiya 7, TMX, gelatin silver print

ps. 혹시나 초상권 침해가 있을 지 몰라서 정면으로 보이는 얼굴에는 모자이크를 처리했습니다. 그래도 모르니 다른 곳에 퍼가지는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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