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낀 아침
아직 가로등이 켜져있는 한강을 달려...
방화대교 밑에 가니 아침 햇살이 따뜻하게 떠오릅니다.
하루중 가장 아름다운 시간 : 어스름
고촌근처에 가니 안개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안개를 피해서 김포우회도로로 들어갔더니 어찌나 차들이 빨리 달리는지 정말 무섭더군요.
한치앞이 안보이는 안개속을 죽어라 달리는 저 차들처럼 우리네 인생살이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걷는속도보다 조금더 빠른 속도로 나름 열심히 달리시는 동지 할아버지.^^
학교가는 갑룡초등학교 학생들. 이길은 강화대교에서 읍내까지 새로 길이 뚫리기 전에 다니던 길입니다. 지금 달리는 48번도로는 신작로인셈이죠.
뒷골이 식은땀으로 송송한 자출을 마치고 파릇한 초딩들을 보니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Trackback : Comment